안리쓰는 후지쿠라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약결합형 다심 광섬유의 코어 간 누화를 다양한 측정 방법으로 측정해 그 결과들이 서로 동등함을 확인했다
과천--(뉴스와이어)--안리쓰는 후지쿠라(Fujikura Ltd.)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약결합형 다심 광섬유(weakly coupled multi-core optical fiber)의 코어 간 누화(inter-core crosstalk)를 다양한 측정 방법으로 측정했으며, 그 결과들이 서로 동등함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 결과를 2025년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국제 광전자 및 통신 회의(OptoElectronics and Communications Conference, OECC 2025)’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에 따라 전 세계를 연결하는 해저 광케이블 및 데이터 센터 간 광통신의 전송 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광통신에서는 단일모드 광섬유(single-mode fiber, SMF)를 활용해 광 신호 전송 기술을 최적화함으로써 고속 대용량 전송을 실현하고 있으나 단일 광섬유당 전송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기술로는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하나의 광섬유 안에 여러 개의 독립된 코어를 포함하는 약결합형 다심 광섬유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 방식은 전송 용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지만, 각 코어 간 빛의 누설에 의한 간섭으로 발생하는 코어 간 누화가 전송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 누화는 광섬유의 설계 및 제조 공정뿐 아니라 설치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 현장 조건에서의 평가가 요구된다. 현재까지 다양한 기업 및 연구기관이 서로 다른 측정 방법을 제안해왔으나 그 측정 결과들의 상호 비교 검증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비교 평가에서 안리쓰와 후지쿠라는 총 4가지 방법을 활용해 코어 간 누화를 측정했다. 이중 2가지 방법은 광파워미터(optical power meter)를 활용한 방식이며, 나머지 2가지는 광섬유 손실 및 반사를 측정할 수 있는 안리쓰의 OTDR (Optical Time Domain Reflectometer)을 활용한 방식이다. 평가 대상인 4코어 약결합형 다심 광섬유는 후지쿠라가 제조한 제품으로, 표준 클래딩 직경은 125µm다. 1550nm 파장에서 측정한 결과는 모든 방법에서 ±1.0dB 이내의 오차 범위를 보였으며, 이는 측정 방법에 관계없이 신뢰성 있게 결과가 일치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연구개발(R&D), 생산, 설치 및 유지보수(I&M) 등 다양한 적용 시나리오에 따라 4가지 측정 방법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안정적인 상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결과는 향후 약결합형 다심 광섬유의 표준화 추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리쓰는 앞으로도 약결합형 다심 광섬유에 대한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광통신 기술의 실용화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안리쓰코퍼레이션 소개
안리쓰는 혁신적인 통신 테스트 및 측정 솔루션을 제공한다. 안리쓰는 고객을 진정한 파트너로 참여시켜 R&D, 제조, 설치 및 유지 보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무선, 광, 마이크로파/RF 및 디지털 솔루션과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차원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리쓰는 또한 통신 제품 및 시스템을 위한 정밀 마이크로파/RF 컴포넌트, 광학 디바이스 및 고속 전기 디바이스를 제공한다. 상업, 민간, 군사/항공 우주, 정부 및 기타 시장에 사용되는 신흥 및 레거시(legacy) 유무선 기술을 위한 고급 솔루션을 개발한다.